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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속에서

아버지의 자전거 My Father's 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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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자전거 My Father's Bicycle

 

이 노래는 아버지를 잃은 후, 그와 함께했던 자전거를 통해

남겨진 기억과 무게를 되새기는 깊은 서정시처럼 다가옵니다.

평범한 자전거가 세월과 사랑, 그리고 부재의 상징으로 변하며,

“무게”라는 단어 속에 가족의 시간과 존재의 의미를 담아냅니다.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 속 잃어버린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곡입니다.

 

 

<가사>

 

집에 돌아와 보니 형이 자전거를 치웠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인터넷으로 십 만원에 구입한 자전거

폐가 안 좋은 아버지를 싣고
동네 마트에서
언젠가는 한강까지
달리던 자전거가
아버지의 빈 무게를 싣고
사라진 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도 몇 번
그 자전거를 탄 적이 있다
무겁고 투박하고
기어도 잘 바뀌지 않는
내 무게 만으로도
얕은 언덕에서 힘이 부쳐
내려서 끌어야 하는 자전거

어릴 적 나를 업은 아버지도
그러셨을까?
나의 무게는
아버지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나를 태우고 달린 바퀴의 살들이
시간 속에서 하나하나 풀려나가고
회전하던 하루가 멈추었듯이

오늘은 아버지의 자전거가
사라진 날이다

나를 태운 무게가 떠난 날

(나를 태운 무게가 떠난 날)

 

https://www.youtube.com/watch?v=dGhUpwFf-WA&list=OLAK5uy_kSUadZeIgIbnH7XbDuVAbWVcgcvAs7Yis

아버지의 자전거 My Father's 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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