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하지 않는 삶 (도망치지 않는 선택을 위하여) : 제 6장
2026. 3. 26. 23:50ㆍ삶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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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이 선택을 다시 살아도 괜찮은가
1. 영원회귀라는 잔인한 시험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너에게 묻는다.
한 번의 삶으로는
너의 선택을 시험하기에 부족하지 않은가.
그러므로 나는 다시 묻는다.
이 삶을 다시 살겠는가.
이 선택을 다시 택하겠는가.
‘이번만’이라는 말은
영원 앞에서 무너진다.
한 번만 견디면 되는 선택과,
무한히 반복해도 견딜 수 있는 선택은
서로 다른 삶을 만든다.
영원회귀는 위로가 아니다.
도망칠 구멍을 봉인하는 질문이다.
2. 반복될 수 없는 선택은 이미 죽어 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반복을 견디지 못하는 선택은
이미 썩은 선택이다.
그 선택은
설명으로는 유지되지만,
삶으로는 지속되지 않는다.
설명이 필요할수록
그 선택은 약하다.
침묵 속에서도 버티는 선택만이
다시 살아도 괜찮다.
영원회귀는 묻는다.
성공을 묻지 않고,
행복을 묻지 않는다.
오직 이것만을 묻는다.
이 삶을 부정하지 않을 수 있는가.
짜라투스트라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다시 살아도 괜찮은 삶은
완벽한 삶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네가 도망치지 않았다는
유일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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