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하지 않는 삶 (도망치지 않는 선택을 위하여) : 에필로그

2026. 3. 27. 20:25삶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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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마지막으로 남는 질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너에게 할 말이 없다.

 

말은 충분히 부서졌고
기준은 이미 주어졌다.

이 책이 끝나는 지점에서
너의 삶이 끝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여기서부터
네 삶은 다시 시작된다.

그러나 예전과는 다를 것이다.

 

이제 너는
선택 앞에서
같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현실이라는 말로
타이밍이라는 말로
준비라는 말로
스스로를 속일 수 없게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다.

 

선택


그리고 그 선택을
네 이름으로 부를

 

용기

 

나는 성공을 약속하지 않는다.
나는 안정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네가 도망치지 않았다면


그 삶은 비록 흔들릴지라도
거짓되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다시 묻는다.

 

이 선택을,
너는 변명 없이
끝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침묵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이미 제 할 일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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